연구소장 인사말

 생물정보연구소 소장  황대희

최근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연구기자재와 생물학적 분석 기법(biological assay)들을 통하여 생물학자들과 의학 전문가들은 세포 내부, 세포사이에 있는 유전자및 생물 요소의 발현정보 이용하여 생물학적, 질병적 표현형들을 연구할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연구 기법들을 통한 막대한 양의 생물학, 의학 데이터들을 분석, 활용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새로운 융합 학문인 생물정보학 (Bioinformatics)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강조되고 있다.

생물정보학은 생물학, 의학, 농학, 약리학, 통계학, 컴퓨터 공학, 정보학 등 기존의 다양한 학문들과의 밀접한 협력이 필요한 학문이며, 따라서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 시키고, 또한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개발 및 진행을 위한 연구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이 같은 필요성들을 충족 시키기 위하여 2010년 서울대학교 생물정보 연구소가 설립되었으며, 다음 3가지 목표의 연구에 진력하고 있다.

1.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방대한 용량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운용 공유하기 위한 인프라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학제간 연구를 지원한다

2. 한국은 물론, 세계 대학들 및 연구소들과 협력하여 학-연 대형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이끌어 나아간다.

3. 서울대 생물정보학 학제간의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정보학자들을 양성한다.

위의 목표들은 두 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될 것이며, 그 첫 단계는 유전체학 그리고 후성 유전체학의 연구에 관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시퀀싱 기술의 발달은 1995년에 처음으로 박테리아 유전체 염기 서열분석을, 2000년에는 최초의 인간 유전체 염기 서열분석을 가능케 하였고 이러한 염기서열 정보들은 새로운 유전체학의 연구 분야를 열게 하였다. 또한 최근 차세대 혹은 3세대 시퀀싱으로 불리는 기술 혁명은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열었다.

 

후기 유전체학 (beyond genome)분야의 두 가지 주요 흐름:

1. 유전체학, 후성유전체학 단계에서의 특정 표현형 정보들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됨은 기존 시스템 생물학을 “data-driven” 시스템 생물학으로 재조명 시켰으며, 이 같은 변화는 유전자들과 후생 유전자들 간의 동적 교류의 이해를 가능케 하였다.

2. 시퀀싱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은, 개별적 염기서열 분석을 넘어서 집단 분석의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생물학과 의학지식의 급격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추어, 우리는 2015년까지 첫 번째 발전 단계(유전체학 그리고 후성 유전체학의 연구에 관한 필요를 충족)를 완성하며 이를 토대로 두 번째 발전단계에서 유전체학, 후성유전체학, 단백질체학, glycomics, 그리고 glycoproteomics를 종합적으로 처리/분석하는 세계수준의 생물정보연구소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

 

 

 

 

 

생물정보연구소 소장